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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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머스대 출신 여성 7명, 대학상대 ‘미투소송’ 휩싸여

2018-11-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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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는 성폭행, 대학은 방관”

▶ 7,000만달러 피해배상 요구

다트머스대학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소송에 휩싸였다.

17일 ABC뉴스 등에 따르면 다트머스대학을 다닌 여성 7명은 대학 측이 교수들의 성범죄에 눈을 감아왔다며 7,000만 달러의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지난 15일 뉴햄프셔주의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심리학 교수 3명이 2002년 이후 여학생들을 성희롱하거나 차별하고 성폭행도 저질렀는데도 대학 측은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제의 교수들이 연구실에 매력적인 여성을 고용해야 한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고 여학생들을 '성적 대상'으로 취급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201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학회 회의 때 여학생을 밖으로 데려가 강제로 술을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주장도 있다. 대학 측이 2017년 학생들의 문제 제기에 따라 이들 교수를 조사한 뒤 해임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한 교수는 대학 측의 해임 전에 은퇴했으며 곧이어 다른 2명은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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