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디스, 공립대 인상률 1.5%보다 높아
▶ 사립대 중에서도 명문·대형일수록 인상률 높아
올해 4년제 사립대 수업료 평균 인상률이 공립대 인상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학년도 전국 사립대 수업료 평균 인상률은 2.8%를 기록해 공립대 인상률 1.5%보다 높았다.
하지만 사립대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대형•명문 사립대의 경우 인상률이 높지만 소규모 사립대는 인상률이 낮을 뿐더러 학생 유치를 위해 상당한 수업료 감면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사립대의 경우 수업료 수입이 4.2% 늘어났지만, 소규모 대학의 경우 1.6% 증가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사립대 5곳 중 1곳(19%)은 신입생 대상으로 수업료를 60~80%까지 감면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에는 사립대의 13%만이 신입생 수업료를 60~80%에 감면해줬던 것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사립대의 신입생 수업료 평균 감면율은 39%로 지난 2014년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름 높은 명문 사립대의 경우 수업료 인상 폭이 크지만 소규모 사립대의 경우 이에 못 미치고 신입생 유치를 위해 실제 책정된 수업료보다 대폭 감면된 비용만 받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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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