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가도로 걸으며 작별하세요”

2018-1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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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부, 2월 2~3일 바이어덕트-신설 터널 공개행사

“고가도로 걸으며 작별하세요”
앞으로 철거될 시애틀 부두의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와 작별하고 새로 개통될 Hwy 99 터널과 첫 대면을 갖는 대중행사가 내년 2월 2~3일 펼쳐진다.

주 교통부는 고가도로가 1월 11일 영구적으로 폐쇄되지만 Hwy 99 터널과 연결되는 진출입구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공개행사가 3주 후로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워싱턴 호수의 신설된 520번 부교에서 지난 2016년 비슷한 공개행사가 열렸을 때 4만~5만명의 나들이객이 한꺼번에 몰려 대혼란을 빚었다며 이번 행사의 참가 희망자들은 미리 www.99stepforward.com으로 신청해 참가시간을 배정받도록 당부했다.


내년 행사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는 2월 2일 고가도로와 터널과 배터리 터널을 통과하는 8km 마라톤(걷기)이다. 아침 7시30분에 출발하며 참가비는 35달러이다. 이후 12시30분부터 6시까지는 고가도로와 터널이 무료로 공개된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2월 3일 아침 8시에 출발하는 12.5마일 코스의 자전거 달리기이다. 선착순 1만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13세 이상 40달러, 12세 이하는 20달러이다.

터널 개통식은 정부 고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전 11시30분 로열 브루햄 웨이 인근에서 열리며 어린이 교육, 오락, 먹거리 등 다른 여러 가지 행사가 이어진다. 당국은 2일 하루동안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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