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주당 선거자금 공화당 앞서

2018-11-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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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의회선거, 양당 지원금액 거의 2배 차이

민주당 선거자금 공화당 앞서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49개 워싱턴주 의회 선거구 중 12개 경합지역을 석권한 민주당 후보들이 오는 6일 본선에서 승리를 굳히도록 그동안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두 배 가까운 선거자금을 뿌린 것으로 밝혀졌다.

주정부 기록공개 위원회는 두 정당이 올해 선거를 위해 지난 31일까지 뿌린 캠페인 자금이 민주당은 910만달러, 공화당은 53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개별적으로도 선거자금 톱 10 후보 중 8명이 민주당 후보였다.

주지사실을 장악하고 있지만 의회에서는 하원 2석, 상원 1석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공화당을 누르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의석 차를 더 늘려 건강보험 확장, 환경보호 강화 등 야심찬 정책들을 관철시킬 복안이다.


따라서 양당이 선거자금을 대대적으로 투입하는 선거구는 현직 공화당 의원에 민주당 후보가 도전하는 곳들이다. 상원 제30 선거구의 경우 공화당 측은 현직 마크 밀로시아 후보에 도전한 클레어 윌슨 후보를 공격하는 광고에 77만달러, 민주당 측은 밀로시아를 반대하는 광고에 59만4,000달러를 쏟아부었다,

공화당 관계자는 전체 모금액에서 민주당에 뒤질 뿐 아니라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간선거의 특성상 고전이 예상되지만 지방의회 선거는 정당보다 후보 개인의 능력과 덕망이 더 중요시되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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