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시측 광고는 사실 무근”

2018-11-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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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킴 쉬라이어 후보, 공화당 TV광고에 반박

이번 중간선거에서 전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워싱턴주 제8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킴 쉬라이어 후보가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 캠페인측이 벌이는 TV 광고가 사실과 전혀 다른 네거티브 광고라고 주장했다.

로시 후보 선거본부와 공화당 정치단체들은 최근 TV 매체에 쉬라이어 후보가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될 경우 갤런당 57센트의 유류세 인상, 32조달러 건강보험 공영화, 워싱턴주 소득세 신설 등이 초래될 것이라는 내용의 네버티브 광고를 계속 퍼붓고 있다.

쉬라이어 후보는 이 같은 막판 공세가 유권자들에게 허위정보를 주고 있다며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런 공격적인 광고를 이미 다들 목격했을 것이지만 나는 유류세를 지지하지 않고 중산층감세정책도 철회하지 않을 터이다. 로시 캠페인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쉬라이어 후보는 중산층의 감세를 유지하기 위해 고소득자와 대기업들에게 주는 세금감면을 철회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로시 캠페인측이 말하는 32조달러 건강보험 공영화는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Medicare for All)’이라며 자신은 샌더스 의원의 이 같은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힌 적이 없고 연방정부가 주민들에게 개인건강보험 대신 정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을 구입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한 정치 진위여부 조사자(팩트체커)는 “쉬라이어 후보는 버니 샌더스가 아니다. 그녀의 건강보험 계획은 샌더스의 것과 다르다. 공화당 측의 쉬라이어 후보에 대한 메디케어 관련 공격은 ‘매우 틀린’ 정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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