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WU 학생 5명 수족구병 감염

2018-11-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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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전염병에 성인들도 걸려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영유아 사이에 빈발하는 ‘수족구병’이 웨스턴 워싱턴대학(WWU)에서 발병해 대학 당국이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햇다.

WWU 학생 보건센터의 에밀리 깁슨 박사는 지난 2주새 재학생 5명이 수족구 병에 감염됐다며 성인도 이 전염병에 걸릴 수 있고 증세가 1주일 정도 속된다고 말했다.

깁슨 박사는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감염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올 가을 미국 동부지역의 여러 대학에서 100여명의 학생이 수족구병에 감염되는 등 최근에는 성인 감염 사례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입안에 붉은 반점 또는 궤양이 생기고 열이 나지만 대부분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한다. 하지만 입에 물집이 생기면 물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먹기 어려워 탈수가 우려되는 만큼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39도 이상 고열이 나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ㆍ무기력증ㆍ호흡곤란 등 신경계 합병증 의심 증상이 나타나 날 수 있다.

감염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 대변, 수포 안 진물에 의해 전파되거나 오염된 물을 마셔도 감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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