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가 여학생 ‘몰카’ 촬영

2018-10-31 (수)
크게 작게

▶ 목사 겸직…10만달러 보석금

알링턴의 한 사립학교 교사가 ‘몰래 카메라’를 촬영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알링턴 크리스천 스쿨의 한 학생이 학교 주차장에서 발견한 USB(대용량 저장장치) 안에 여성들과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들어 있음을 확인하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학교 교사이자 스탠우드에 소재한 세븐 레이크스 침례 교회 목사인 스테픈 브라운이 USB의 소유주임을 밝혀내고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USB에 학교 여직원들의 가슴과 엉덩이를 촬영한 파일이 들어 있었고 일부 여학생들의 치마속도 녹화됐다며 지난 26일 브라운을 체포했다. 그는 10만달러 보석금을 책정 받고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학교 측은 브라운 교사를 정직처분한 후 해임 절차를 밟고 있고 브라운이 목회 중인 교회도 장로회를 소집해 징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