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로공사 비용 100만 달러 지원

2018-10-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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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퀄미 카지노, 직원들 안전 위해 주정부에 제안

노스 벤드 인근의 ‘스노퀄미 카지노’사가 직원들의 출퇴근 도로에서 사고가 빈발하자 워싱턴주 정부에 보수공사 비용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카지노의 브라이언 데코라 CEO는 로저 밀라 주 교통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고 최근 자사 직원 2명이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숨진 SR-18 하이웨이 구간의 보수 및 개조를 위해 1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페더럴웨이와 I-90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SR-18 주립도로는 동쪽 끝 부분인 이사콰-호바트 로드에서 I-90에 이르는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해 인명피해가 속출한다.


카지노측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 지난 2010년 이후 총 25건의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10개월 동안에만 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데코라 CEO는 “스노퀄미 카지노 직원 450여명이 매일 이용하는 이 구간을 당장 손보지 않으면 또 다른 참사가 일어나며 우리는 직원들의 피해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12일 이 구간에서 카지노 직원인 마리아 웡과 딸 재스민 라오가 오전 출근길에 중앙선을 넘어 달려온 차량과 정면충돌해 현장에서 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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