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멕시코 마약카텔 조직원 22명 기소

2018-10-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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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과 워싱턴주서 코케인, 헤로인 등 대량 판매

멕시코의 마약 카텔로부터 공급 받은 마약을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 대대적으로 팔아온 마약밀매단 조직원 22명이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오리건주 연방검찰은 지난 24일 광역 포틀랜드에서 단속작전을 벌여 15명의 마약판매 조직원들을 검거, 연방 구치소에 수감시켰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한명인 오리건 시티 주민 빅토 알바레즈 파르판(43)은 멕시코 미초아칸의 카텔로부터 메탐페타민(히로뽕), 헤로인, 코케인 등 마약을 공급 받아 이를 포틀랜드, 힐스보로, 그레샴, 윌슨빌, 후드 리버, 아스토리아, 시사이드 지역에서 조직원들을 통해 밀매했고 직접 공장을 차려 크리스탈 메스를 제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조직원은 멀리 타코마까지 마약을 운반해 밀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마약밀매 수익금을 돈세탁 과정을 거쳐 멕시코 카텔로 보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날 체포된 15명과 워싱턴주 거주자 2명 및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5명 등 총 22명은 오는 12월 18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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