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청사에도 폭발물 위협 이어져

2018-10-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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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말 이후 괴전화 6차례…공무원들 대피 소동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통령후보 등 유력 인사들뿐만 아니라 워싱턴주의 올림피아 및 텀워터 주청사에도 지난 달 이후 폭발물위협이 잇따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워싱턴주순찰대(WSP)는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께 텀워터의 주정부 보건부(DOH) 건물에 폭파 위협전화가 걸려오자 건물 내 모든 공무원들을 즉각 대피시키고 약 3시간 동안 폭발물 탐색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건물 내에 폭발물이 없음을 확인한 후 25일 공무원들을 환원시켰다.

경찰은 주정부 기관을 대상으로한 폭발물 위협은 지난 9월말 이후 총 6차례나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6일 걸려온 첫 폭파위협 전화으로 올림피아 주청사의 법무부와 면허국 사무실이 폐쇄되고 공무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월 들어서도 텀워터에 소재한 법무부장관실에 2차례의 폭파위협 전화가 걸려왔고 3일 DOH에 한차례 위협전화가 걸려왔다.

또 지난 18일에는 올림피아 주청사의 천연자원국(DNR) 사무실에도 폭파위협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파위협은 지난 23일과 24일 오바마 전대통령 부부 자택과 빌 클린턴 전대통령 부부 자택, 뉴욕의 CNN 본사 건물에 폭발물이 배달된 것과 연관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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