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재학생들이 많은 페더럴웨이의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TJ) 여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10학년생인 샤일라 리산시가 22일 아침 6시 30분께 페더럴웨이 S. 스타레이크 로드에서 버스를 타러 걸어가던 장면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됐다고 밝혔다.

리산시가 저녁까지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오후 8시께 실종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스쿨버스에 장착된 카메라에 녹화된 동영상을 점검한 결과 리산시가 이날 아침 스쿨버스를 타지 않았고 방과후에도 집으로 돌아가는 스쿨버스에서 목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족과 경찰은 리산시의 휴대폰으로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휴대폰은 꺼져 있는 상태였다.

가족은 “리산시가 가출한 적이 한번도 없고 가출할 이유도 없다. 아침에 집을 나설때도 따로 옷을 챙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키 5피트 5인치에 검은색 머리, 갈색 눈동자인 샤일라는 검은색 쉐터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붉은색 가방을 메고 있다.

교육구와 경찰은 리산시의 사진을 공개하고 그녀를 목격하는 주민들에게 신속한 제보(253-329-8885)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