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혜(사진•미국명 줄리) 교수가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학장에 취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시립대(CUNY)에 따르면 석 교수는 지난 8월22일 2018~2019학기 대학원 석사과정 학장(Deans for master's program)이자 사회학 교수(professor of Sociology)로 임명돼 재직 중이다.

헌터중•고교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석 학장은 마샬 장학생으로 선정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예일대 법대를 나온 이후 카도조 법대에서 13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여성주의 헌법주의와 모성 신앙’과 ‘21세기의 평등권 개정’, ‘성별 고정 관념이 여성에 나쁠 것일까?’ 등이 있다.

석창호 위장내과 전문의와 석성남 부부의 3녀 중 차녀인 석 학장은 아시안 여성으로는 최초로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로 임명된 석지영 교수의 동생이기도 하다.

석 학장은 포담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영재씨와의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맨하탄에 위치한 CUNY 대학원은 40개 이상의 학과를 운영 중이며, 7,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