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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립대 학비 10년간 36% 올랐다

2018-10-06 (토)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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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45개주 대학 지원금 평균 16%축소

▶ 뉴욕주 32.3% 뉴저지주 17.6%인상

주립대 학비 10년간 36% 올랐다
지난 10년간 대다수 주정부가 예산 지원을 대폭 줄이면서 미 전국의 주립대 학비가 해마다 치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기관 ‘예산우선정책센터(CBPP)’가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전국 45개주가 대학 운영 지원금을 축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년간 평균 삭감폭은 16%에 달한다.
이 기간 주립대 수업료는 평균 36%나 올랐다. 결국 주정부가 주립대 지원을 위한 예산을 줄이면서 대학 당국은 운영비 부담을 학생들에게 전가한 셈이다.


뉴욕주는 2018년 대학 운영비 지원 예산이 10년 전인 2008년보다 2% 줄었다. 반면 수업료는 32.3% 인상됐다.

뉴저지주는 주정부의 대학 운영비 지원 예산이 23.5%나 줄었으며 수업료는 17.6% 인상됐다.

한편 뉴욕주의 경우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서민•중산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료를 면제해주는 '엑셀시오르 스칼라십'을 시행하는 등 주립대 진학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뉴저지주는 내년 1월부터 연소득 4만5000달러 이하 학생을 대상으로 주내 13개 커뮤니티칼리지의 수업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그러나 4년제 주립대 대상 수업료 감면 프로그램 계획은 없는 상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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