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AC 총회잔치에 오세요”

2018-09-28 (금)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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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일 벨뷰 웨스틴 호텔서…조셉 정씨 기조연설자

▶ 분야 수상자 및 장학금 신청 받아

“KAC 총회잔치에 오세요”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 임원과 이사들이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갈라행사를 설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권익 향상은 물론 한인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가 오는 11월 2일 오후 6시 벨뷰 웨스틴호텔에서 총회(GALA)를 개최한다.

줄리 강 회장과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 이승영 부이사장, 리 노스커트 갈라 준비위원장, 함유니 사무총장, 김순아ㆍ샘 조 이사 등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갈라행사 내용을 설명한 후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갈라의 기조연설자는 뉴욕 변호사 출신으로 최근 영화제작자로 변신, 쿠바 이민사 등을 다루고 있는 한인 2세 조셉 정씨로 결정됐다. 정씨는 이민자 후손이 겪는 ‘끝없는 도전’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주지사 등 굵직한 선거가 있을 때 주요 후보자들을 불러 포럼을 개최해 한인사회의 위상과 목소리를 전해온 KAC-WA는 이번 갈라 행사에도 주류사회 인사들을 초청해 한인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최고 담당자도 시상자로 나선다.

KAC-WA는 올해 행사에서 사회봉사상, 락키 김 개척자상, 비즈니스/프로페셔널 리더상, 예술가상을 시상할 예정으로 오는 19일까지 대상자들의 신청을 받는 다. 특히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하고 한인 차세대 양성에 헌신하다가 강도의 총격으로 고인이 된 락키 김(한국명 김영수)씨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락키 김 개척자상은 한인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KAC-WA는 또한 한인 차세대 육성 방안의 하나로 2명의 고교 12학년 학생과 대학생 1명 등 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 1,000달러씩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장학금 신청자들은 오는 10월23일 인터뷰를 갖는다.

연방항공청(FAA) 소속으로 국토안보부 등에서 20년 넘게 일하고 은퇴한 뒤 KAC에 합류해 이번 갈라 준비위원장을 맡은 리 노스커트씨는 올해 행사에 250여명이 참석해 워싱턴주 한인과 한인 차세대들의 파워를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들의 유권자등록운동, 풀뿔리 민주주의 캠페인, 킹 카운티 한국어 선거책자 발간 등을 주도하고 있는 KAC-W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금액의 적고 많음에 관계없이 한인사회의 후원을 받고 있다.

갈라 참석비는 호텔식 저녁식사를 포함 1인당 125달러이다.
문의: (206)240-5353, (206)909-8419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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