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 페인 의원에게 강간당했다”

2018-09-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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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애틀 여성 공무원, 트위터로 피해 주장해 파문

워싱턴주 상원의 중진 공화당의원이 10여년전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의회에 다시 '미투' 파문이 번졌다.

시애틀시 공무원 출신인 캔대스 페이버 여인은 브렛 캐버노 대법관 후보의 청문회가 열린 27일 현직 조 페인(공화당) 상원의원에게 2007년 강간당했다고 트위터에 개제했다.

이 사건이 조지타운 대학을 졸업한 날 벌어졌다고 주장한 그녀는 과거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채 현역의원에게 호텔 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었다.


페인 의원은 즉각 시애틀타임스에 그녀의 주장을 반박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버 여인은 이날 캐버노 후보의 성폭행 청문회 생중계 방송을 시청한 후 크리스틴 블라지 포드 교수의 증언에 힘입어 자신의 성폭행 피해사실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페인 의원은 지난 2010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도 공화당 중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의 모나 다스 후보와 경합을 벌일 페인 의원은 막판에 페이버의 성폭행 피해 주장이 제기돼 재선 운동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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