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약 포인트 골프장 존폐 위기

2018-09-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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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사 경영난으로 오는 10월 21일 계약 파기

카약 포인트 골프장 존폐 위기
한인 골퍼들도 즐겨 찾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카약 포인트 골프장이 존폐위기에 놓였다.

골프장 운영사 ‘액세스 골프 LLC’는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골프산업의 침체에 따라 운영난을 겪고 있다며 골프장 소유주인 스노호미시 카운티 정부에 오는 10월 21일 마지막으로 문을 열고 골프장 운영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최근 통보했다.

이에따라 카운티 정부는 이 골프장을 이어받아 운영하거나 이를 캠핑장, 디스크 골프장, 승마장, 미니 골프장, 결혼식장, 암벽등반 등 다른 용도로 전환할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다.


액세스 골프는 그동안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지만 불행하게도 운영비 상승과 골프산업 정체로 어쩔수 없이 계약파기를 통보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 골프장이 앞으로도 골프장으로 남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7년 문을 연 카약 포인트 골프장은 1982년까지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다가 두 차례 운영사 변경을 거쳐 지난 2005년 액세스 골프사가 운영해왔다.

이 골프장은 한때 전국 최우수 50대 대중 골프장의 하나로 선정됐었다.

카운티 정부는 오는 10월 21일까지 새로운 운영사 및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골프장 운영을 중단하고 카운티 정부가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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