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마리화나 잡지 ‘도프’ 매각

2018-09-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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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규모 ‘하이 타임즈’와 1,120만 달러에 합병 합의

시애틀에서 고속성장해온 마리화나 정보잡지 ‘도프(Dope)’가 전국규모 마리화나 매거진 ‘하이 타임즈(High Times)’에 1,120만 달러에 매각된다.

지난 2011년 데이브 트랜, 제임스 재콘디, 에반 카터 등 3명이 공동으로 창간한 도프 매거진은 워싱턴주 마리화나 판매점 1,500여 곳에 공급되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도 48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해 마리화나 잡지의 대명사인 하이 타임즈의 경쟁자로 성장했다.

도프는 웹사이트 dopemagazine.com. 한달 평균 방문자 수가 50여만명이나 돼 지난해 420만 달러의 광고매출을 올렸다.


설립 44년째로 중장년층이 주 독자인 하이 타임즈는 청년층을 기반으로 하는 도프를 합병함으로써 폭 넓은 독자층을 구축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 타임즈는 최근 도프 매거진 외에 ‘그린 러쉬 데일리’와 ‘컬쳐’ 등의 소규모 마리화나 정보지들도 인수해 독자층 확대를 추진해 왔다.

도프 매거진은 매각 후에도 조지 제이즈 현 CEO가 계속 맡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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