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생들의 학자금 융자 부채가 갈수록 늘고 있다.
비영리기관 '더 인스티튜트 포 칼리지 액세스 앤 석세스(TICAS)'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전국 공·사립대 졸업생 학자금 부채 현황에 따르면 부채 평균은 2만8,650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졸업생의 부채 평균보다 300달러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생 중 약 65%가 학자금 융자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커네티컷·펜실베니아·뉴저지주 등이 학자금 융자 부담이 큰 주로 꼽혔다. 커네티컷주는 지난해 졸업생들의 부채 평균이 3만8,51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펜주가 3만6,854달러로 두 번째였다. 뉴저지는 3만2,065달러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뉴욕주는 지난해 대학 졸업생 부채 평균이 3만931달러를 기록해 전국에서 13번째로 높았다. 졸업생의 60%가 부채를 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졸업생 부채 평균이 2만 달러 이하인 주는 유타주(1만8,838달러)가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