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지역 통근시간 길어졌다

2018-09-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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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수단 이용 증가 불구 4년전보다 4분 늘어

시애틀 지역 통근시간 길어졌다
시애틀 지역 직장인들의 통근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 지역 직장인들의 평균 통근시간이 31분으로 집계돼 4년전보다 약 4분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국 대도시 직장인들의 평균 통근시간보다 4분 가량 길어 시애틀은 전국에서 출퇴근 소요 시간이 9번째 많이 걸리는 도시로 꼽혔다. 시애틀 지역 직장인들은 지난해 출퇴근하며 11일에 해당하는 264시간을 차 안에서 허비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시애틀 지역에서 대중교통 수단과 카풀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출퇴근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 의아해 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4년전엔 전체 근로자의 69.7%가 ‘나홀로’ 운전자였지만 지난해에는 2% 포인트 가량 줄었다. 카풀 출퇴근자의 비율은 4년전보다 약 0.6%, 대중교통수단 이용자 비율도 0.8% 증가했다. 또 자택근무자의 비율도 같은 기간 0.9%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지역의 출퇴근 시간이 길어진 것은 근래 이 지역의 인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의 통근자수는 4년전 179만명에서 지난해 199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대도시 가운데 평균 통근시간이 가장 긴 도시는 뉴욕으로 37분이었고 뒤를 이어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리버사이드/샌 버나디노(남가주) 및 애틀란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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