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양손에 자유를~” 벨트백의 진화

2018-09-19 (수)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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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자유를~” 벨트백의 진화
올해 패션 대세는 ‘핸즈프리(Hands-free) 룩’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핸즈프리의 정점에 오른 가방이라고 할 수 있는 벨트백(Belt bag)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늘고 있는 것.

벨트백은 힙색(Hip sack), 페니 백(Penny bag)으로도 불리며, 80년대 스키 타는 사람들이 매면서 유행이 시작됐다. 이후 놈코어룩을 만나 부활한 벨트백은 레트로와 결합해 그 세를 불리고 있다. 어떠한 룩에도 잘 어울려 데일리 백으로도 활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양손을 자유롭게 해 더욱 활동적인 하루를 만들어 준다.


2018년 다시 만나게 된 벨트백은 매는 방법 또한 기존의 허리에 매는 방식에 크로스 백처럼 대각선으로 매는 스타일링 방식이 더해졌다.

1. 기본적인, 그래서 더 완벽한, 허리에 매는 벨트백

캐주얼, 모던, 스트릿 등 어떤 룩에도 벨트백을 무심한 듯 시크하게 툭 허리에 걸쳐주기만 하면 된다. 특히 심플한 정장 재킷 위에 벨트백을 걸쳐주거나 허리가 드러나는 크롭탑 패션에 벨트백을 매주면 포인트 아이템 역할을 톡톡히 한다.

MCM의 ‘소프트 베를린 레오파드 벨트백’은 MCM의 전통적인 러기지 형태의 백이다. 스트랩 길이를 조절해 숄더백으로도 착용할 수 있어 바쁘게 움직이는 라이프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2. 힙하게, 그래서 더 트렌디한, 어깨로 간 벨트백

한층 더 경쾌하고 트렌디한 룩을 원한다면 벨트백을 어깨에 걸쳐주면 된다. 크로스로 벨트백을 연출하면 힙한 무드를 한층 더 돋보이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캐주얼한 룩에 어깨부터 크로스로 맨 벨트백이 더해지면 트랜드와 편리함 모두를 잡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MCM의 ‘스타크 비세토스 벨트백’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꾸준히 사랑 받는 스타일이다. 시그니처 모노그램 코팅 캔버스로 제작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로고 웨빙 스트랩은 조정 가능하고, 지퍼로 잠그는 2개의 수납공간은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MCM의 ‘스타크 군타 M 스터드 비세토스 벨트백’은 기능성과 스타일리시함을 함께 잡은 제품이다. 시그니처 모노그램 코팅 캔버스를 바탕으로 바우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군타 M 패턴의 반짝이는 스터드가 돋보인다.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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