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누크 보호협정 연장 예정

2018-09-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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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등 3개주와 캐나다 정부 10년간 남획 방지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주정부 및 캐나다 정부가 태평양연안의 연어, 특히 치누크 연어의 남획을 막기 위해 기존 국제협약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제기구인 태평양 연어위원회(PSC)는 지난 2년간 양국의 주정부 및 연방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어업계, 원주민 부족 대표 등과 협의를 벌인 끝에 2018년까지 10년간 이어질 연어보호 계획을 지난 17일 양국 정부기관에 제의했다.

PAC는 남쪽으로 오리건주 케이프 펄콘에서 북쪽으로 알래스카주 남동 해안에 이르기까지핑크, 코호, 삭카이, 첨, 치누크 등 모든 연어의 남획을 막기 위해 지난 1985년 체결한 국제협약이 올해 12월 31일 만료된다고 밝혔다.


이 협약이 갱신되면 치누크 연어의 회귀량이 예년보다 적을 경우 그 포획량을 알래스카주는 7.5%, 캐나다 정부는 12.5%, 워싱턴 및 오리건 주는 5~15%씩 줄일 예정이다.

치누크 연어 보호에 중점이 주어진 이유는 최근 퓨짓 사운드의 멸종위기 범고래(오카) 두 마리가 주먹이인 치누크 연어가 줄어들어 극심한 영양실조로 죽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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