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리너스에 1억 3,500만달러 배당

2018-09-18 (화)
크게 작게

▶ 킹 카운티 의회, 논란 부른 지원안 5-4로 승인

매리너스에 1억 3,500만달러 배당
시애틀 매리너스가 결국 킹 카운티로부터 향후 25년간 1억 3,500만 달러를 지원 받는다.

킹 카운티 의회는 지난 17일 매리너스 구단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의 보수 및 유지 지원안을 표결에 부쳐 5-4로 가결했다.

진 콜-웰스, 로드 뎀보우스키, 래리 고셋 및 데이브 업스그로브 의원은 “자산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대기업에 주민들의 혈세를 지원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구장을 보수 유지할 능력이 있는 매리너스 구단주들이 주민들의 혈세 1억 3,500만 달러를 수익으로 받게됐다고 비판했다.


지난 1999년 7월 완공된 세이프코 필드는 지붕을 개폐식으로 해달라는 구단 측의 요구를 킹 카운티 정부가 받아들여 이 부분 공사비의 대부분을 지원했었다.

매리너스는 지난 5월 구장 임대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킹 카운티로부터 지붕 보수공사 등을 위해 1억 8,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는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반대여론이 비등하자 카운티 의회는 지원금을 4,500만 달러 가량 줄이기로 결정했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