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 IT 인력조달 회사에 ‘철퇴’

2018-09-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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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1B 규정위반 35만달러 벌금

벨뷰에 소재한 인도계 IT 기술인력 조달회사가 H-1B 취업비자와 관련된 불법행위로 연방 노동부에 적발돼 35만5,000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노동부는 630여명의 종업원을 둔 피플 테크 그룹이 H-1B 비자를 통해 유치한 외국 기술인력을 미국 IT 기업들에 조달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수준 이하의 저임금을 주거나 아예 임금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피플 테크 그룹과와 비공식 협상을 통해 피해 근로자 12명에게 약 31만 달러를 지급하고 민사 보상금으로 4만5,500여달러를 납부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벨뷰 본사 외에 미국 내 몇 개 도시와 인도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지만 노동부에 사기혐의로 처벌받은 후 여전히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달에도 레드몬드에 있는 한 인력조달 회사가 비슷한 H-1B 비자 사기혐의로 연방 법무부에 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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