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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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표 결집만이 한인고충 해결된다

2018-09-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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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11월 6일 실시되는 미국의 본선거를 앞두고 오늘 뉴욕주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이날 선거에서는 뉴욕주지사 및 부지사를 비롯, 검찰총장, 감사원장, 주 상하원의원 후보들이 선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뉴욕주 상원 선거구 11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토니 아벨라와 존 리우 두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한인사회 관심도 매우 뜨겁다. 이들 후보들의 당락에 따라 한인사회 소상인들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인네일업계나 세탁업계 등은 주정부의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당국의 규제도 점점 강화돼 한인소상인들이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려면 미국정치인들의 절대적인 지원과 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한인사회 표 결집이 중요하다. 그들은 한인사회 표가 많을수록 한인들의 영향력을 의식해 한인사회 고충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인유권자들은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오늘 한인유권자들은 어느 후보가 가장 한인사회 문제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인물인가 보고 합당한 인물을 뽑아야 한다. 이번 뉴욕주 상원 11지역구 의원의 당선권은 1만표가 예상되는데, 한인사회의 유권자수는 현재 8,000여표 정도라고 한다. 오늘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는 한인사회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 정도 표면 얼마든지 미국정치인들의 힘을 끌어낼 수 있다.

지난 2년전 예비선거에서 한인사회는 전체유권자중 8%에 해당하는 560표 정도가 투표에 참가했다. 이번에는 토니 아벨라, 잔 리우 두 후보간에 치열한 접전으로 한인사회 투표율도 높아질 것이다. 한인유권자센터는 이번 선거에서 한인유권자들의 참가율을 35% 정도로 보고 있다.

선거에 내 한 표를 던지는 것은 바로 나와 내 가정, 커뮤니티의 삶의 질 향상, 소상인들의 문제해결을 위함이다. 이런 기회에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 한인유권자들은 오늘 한명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미국정치인들의 힘을 끌어내는 길은 바로 내 한 표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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