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드포페이 해안에서 홍합을 채취하던 중국인 부부가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
오리건주 경찰(OSP)에 따르면 지난 9일 드포베이 인근 오터 크레스트 룹 비치에서 최근 중국인 이민자인 미아오찬 첸-웬준 주 부부가 큰 바위 위에 붙은 홍합을 따려다가 갑자기 몰려온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당시 이들 부부는 10세 딸과 함께 산책하다가 홍합을 발견하고 채취하려다가 변을 당했지만 딸은 무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바다에 떠 있던 이들의 사체는 해안 경비대 헬리콥터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 가족은 지난 7월 중국에서 오리건주 레이크 오스웨고로 이민 왔으며 졸지에 부모를 잃은 딸은 오리건주 복지부 도움으로 친척들이 올때까지 위탁시설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