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시리즈 2차전서도 워싱턴 미스틱스 눌러
시애틀 여자 프로농구단 스톰이 WNBA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 7일 시애틀의 키어리나에서 열린 결승 시리즈 1차전에서 워싱턴 미스틱스를 89-76으로 가볍게 제친 스톰은 9일 저녁 열린 2차전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75-73으로 신슬, 5전 3선승제에서 2승을 먼저 거두고 올 시즌 리그 정상에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승리는 올 시즌 리그 MVP에 선정된 브리아나 스튜어트가 이끌었다. 스튜어트는 이날 39분을 뛰면서 25득점, 7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가드 주얼 일로이드도 13득점, 4 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WNBA 최고의 가드인 수 버드는 8득점에 그쳤지만 74-73으로 1점차 리드였던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미스틱스의 크리스티 톨리버가 몰던 공을 가로채 추격을 막았다.
스톰은 12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2010년 이후 8년만에 다시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