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스톰, WNBA 결승 진출

2018-09-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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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버드 활약으로 준결승 시리즈서 피닉스 눌러

시애틀 스톰, WNBA 결승 진출
시애틀 여자 프로농구 구단 스톰이 WNBA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톰은 지난 4일 시애틀의 키어리나에서 열린 피닉스 머큐리와의 5전 3선승제 준결승 시리즈 5차전에서 WNBA 최고 가드로 평가 받는 수 버드와 올 시즌 리그 MVP에 선정된 브리아나 스튜어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94-84로 승리, 결승전 진출권을 따냈다.

시애틀이 WNBA 결승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0년 시즌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버드는 이날 경기에서 34분간 뛰면서 22득점, 5개 도움, 2개의 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경기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4쿼터에 5분간 14득점을 올려 주도권을 잡았고 스튜어트도 40분간 뛰면서 28득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워싱턴대학(UW) 출신의 신인 새미 윗콤도 후보 선수로 경기에 투입돼 21분간 활약하며 11득점을 올렸고 포워드 앨리샤 클라크도 1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가 열린 키어리나에는 시애틀 출신의 레니 윌킨스 전 소닉스 감독, UW 농구팀 출신의 NBA 은퇴 선수 네이트 로빈슨과 전 소닉스의 슬릭 왓츠 등 유명인들이 찾아와 스톰을 응원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올린 스톰은 결승전에서 워싱턴 미스틱스와 챔피언쉽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첫 경기는 오는 7일 시애틀의 키어리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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