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개 교육구 교사들 파업 돌입

2018-09-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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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알럽, 텀워터, 턱윌라, 스탠우드-카마노 6,000여명

▶ 타코마 교육구도 임단협 타결 못하면 6일부터 파업

한인 재학생들도 많은 퓨알럽 교육구를 비롯해 서부 워싱턴 지역의 4개 교육구 교사들이 개학일인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퓨알럽, 텀워터, 턱윌라, 스탠우드-카마노 교육구 교사노조는 지난 4일 저녁까지 교육구측과 벌여 온 임금단체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하자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교육구는 개학일인 5일의 모든 수업 일정을 취소했다.


퓨알럽 교육구는 4일에도 교사 노조와 협상을 계속했지만 합의안이 도출되더라도 개학일인 5일에 수업을 정상적으로 시작하기는 어렵다며 5일 수업을 전면 취소했다.

턱윌라 교육구와 텀워터 교육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들 교육구는 관내 모든 학교의 수업 일정을 모두 취소하되 운동선수들의 훈련은 허용된다도 밝혔다.

텀워터 교육구는 개학 당일에도 교육 노조와 임단협상 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스탠우드-카마노 아일랜드 교육구도 협상결렬로 4일부터 교사들의 파업이 시작됐고 노스 서스턴 교육구는 임단협상 타결에 실패했지만 노조원들이 수업 일정 준수를 요구하면서 5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한인 학생들이 대거 재학중인 타코마 교육구도 4일 오후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개학일인 6일까지 임단협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사들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교사노조(WEA)에 따르면 현재 6,000여명의 교사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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