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수영 회장, 오준걸 이사장 취임

2018-09-04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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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자유수호연합 정총, 김평우 변호사 강연회도

김수영 회장, 오준걸 이사장 취임
지난 2003년 시애틀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표방하며 결성된 한미자유수호연합이 김수영씨와 오준걸씨를 각각 신임회장과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1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한미자유수호연합 정기총회 및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김수영 신임 회장은 “지금 한국에선 상식과 법 질서가 무너져 ‘바람 앞에 놓인 등잔불’과 같다”며 “한미자유수호 연합이 앞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 및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교량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2014년 타계한 부군 정창인 박사와 함게 시애틀 지역에서 보수 인사들의 강연회 등을 개최하며 워싱턴주 한인들에게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장과 시애틀 한인회장을 역임한 오준걸 신임 이사장도 “국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는 현 정권의 언론탄압과 정치 탄압에 맞써 싸워야 한다”며 “조국의 민주, 자유,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한미자유수호연합에 한인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동복 초대 회장을 비롯해 주완식 목사, 윤영목 박사 등 시애틀 지역 원로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신임 회장과 이사장의 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한미자유수 연합은 이날 취임식에 이어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 김평우 변호사의 애국강연회도 개최했다.

김 변호사는 ‘어느 애국자의 꿈’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지금 한국에는 더 이상 관변 보수단체가 아닌 한미자유수호 연합과 같은 자생적인 보수가 일어나야 한다”며 애국 운동의 세대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탄핵을 탄핵한다', ‘한국의 법치주의는 죽었다’ 등의 저서로도 유명한 김 변호사는 지난해에도 시애틀에서 열린 시국강연회에서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이 '법치주의의 순교자'라며 탄핵의 부당성을 강조했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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