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갈비대회 우승은 ‘KAPHA’

2018-09-04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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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차세대 3개 단체 참여…KACㆍKABA가 2~3등

올해 갈비대회 우승은 ‘KAPHA’

지난 1일 시애틀 시워드파크에서 열린 갈비대회에서 참석한 단체 임원들이 시상식을 마친 뒤 심사위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애틀지역의 한인 차세대 단체들이 친선교류 및 한식 홍보를 위해 마련하는 ‘한국 바비큐 경연대회’가 올해도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1일 시애틀 시워드 파크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 단체인 한미연합회 워싱턴주지부(KAC-WAㆍ회장 줄리 강), 한미보건의료전문인협회(KAPHA),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등 3개 팀이 출전했다.

출전팀들이 각각 고유의 레시피로 재워온 갈비를 구워 내자 1인당 25달러씩을 낸 200여명의 식도락가들이 긴 줄을 서서 갈비와 함께 김치, 밥 등으로 한식을 즐겼다.


시애틀타임스와 구어메이 매거진의 요리비평가인 매튜 앰스터-버튼시, 시애틀 다운타운 한식당인 ‘기린’의 스티브와 재미 한씨 부부, 벨뷰 몬순 등 5개의 식당을 운영하는 에릭 반씨 등이 심사를 맡은 가운데 KAPHA가 1등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를 사실상 주관하고 무려 120파운드의 갈비를 준비해와 한식 홍보에 일등공신이었던 KAC가 2등, KABA가 3등을 차지했다.

올해까지 9번째 심사를 맡아온 앰스터-버튼시씨는 “갈비 맛이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면서 “올해가 가장 맛있었으며 심사를 위해 맛있는 갈비를 먹으러 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인 1.5세와 2세들이 주도한 이날 행사에는 이형종 총영사와 박경식 부총영사, KAC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오시은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조기승 시애틀한인회장, 정정이 타코마한인회장, 샌드라 잉글런드 KAC 이사장, 김행숙 상공회의소 회장, 김순아 평통시애틀협의회 수석부회장 등도 참석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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