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부뉴저지/ “승용차랑 학교버스 안전벨트가 왜 달라요?”

2018-09-04 (화) 08:01:51 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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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스쿨버스 3꼭지 안전벨트’ 파라무스 스쿨버스 사고 학생 질문에서 시작

‘ 뉴저지 스쿨버스 3꼭지 안전벨트’필 머피 주지사는 새학기를 맞아 지난 8월25일 뉴저지의 전 스쿨버스에 무릎과 어깨 모두를 지지하는 3꼭지 안전벨트를 설치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종전의 스쿨버스에는 무릎 부분만을 지지하는 2꼭지 벨트만 장착되어 있었다.

이 법안은 지난 5월17일 80번 고속도로에서 있었던 스쿨버스 사망 사고로 인해 상정된 바 있다. 이 사고는 현장학습을 위해 파라무스의 중학생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가 덤프 트럭과 충돌해 일어났으며, 이 사고로 인해 학생 Miranda Varga와 교사 Jennifer Williamson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다쳤다. 나가야 할 출구를 놓치자 불법유턴을 시도했던 운전수 Hudy Muldrow 1세는 현재 두 건의 차량으로 인한 2급 살인죄로 기소된 상태다.

3꼭지 안전벨트의 아이디어는 이 사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학생 피터 카미니티 3세의 질문에서 나왔다. 이 학생은 자신의 아버지 피터 3세에게 왜 집에서 타는 승용차와 학교 버스의 안전벨트의 모양이 다른 지를 물었고, 아버지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주 의회 위원에게 이를 문의했다. 이로써 의회가 움직이고 이어 주지사가 서명에 이르게 된 것이다.


3꼭지 벨트가 현재의 무릎 벨트보다 보다 더 안전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미 소아과 협회에서도 학생들이 3꼭지 벨트를 착용하도록 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일 것을 독려했고, 2015년에는 전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에서도 이를 정례화한 바 있다.

어린이들을 사고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안전벨트가 사고 자체를 막아주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사고 시 부상을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이번 학기부터 자녀들이 3꼭지 벨트를 제대로 착용하고 등하교하도록 학부모들의 특별한 관심이 요망된다.

<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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