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법이민자 자녀 수백명 아직도 구금

2018-09-01 (토) 06: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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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용소 내 성폭행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자 부모-자녀 격리 정책이 폐지된 지 2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수백 명의 아동들이 부모와 재결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법원에 따르면 연방정부 관할 이주 아동 수용소에서 보호 중인 497명을 비롯해 수백 명의 아동들이 여전히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 5세 미만의 아동도 22명에 달한다. 그들 중 6명의 부모는 이미 미국에서 추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정부 관할 이주 아동 수용소에 구금된 아동의 부모 중 322명이 추방된 상태라고 최근 밝혔으나, 추정치일 뿐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격리 수용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문제도 불거졌다. 지난 6월에는 애리조나 주의 이주아동 수용소에서 일하는 관리자 2명이 10대 불법 이주민 자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관련 엘살바도르 외무부 차관은 "애리조나 수용소 근로자들이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엘살바도르 출신 아동 3명을 성적 학대했다"며 "미 당국이 적절한 절차를 통해 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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