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프리시즌 4전 전패

2018-08-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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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더스에 30-19…브롱코스와 9일 정규시즌 개막전

▶ 53명 선수 로스터 오늘 결정

시혹스, 프리시즌 4전 전패
시애틀 시혹스가 프리시즌 4경기를 모두 패한 후 2018~19 정규시즌을 맞는다.

시혹스는 지난 30일 홈구장인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로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맞붙었지만 30-19로 패해 프리시즌 4경기 전패를 기록했다.

프리시즌 경기는 통상적으로 승패보다 선수들의 경기력 및 팀의 조직력 파악 기회로 활용되기 때문에 시혹스의 프리시즌 부진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시혹스는 이날 레이더스의 후보 쿼터백 E.J. 매뉴얼에게 255야드 전진,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했고 또 다른 후보 쿼터백 코너 쿡에게도 한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해 수비의 큰 헛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상을 우려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경기에서 제외한 시혹스는 후보 쿼터백 어스틴 데이비쇼와 알렉스 맥고프를 투입해 2개의 패스 터치다운을 성공시켰고, 러닝백 마이크 데이비스는 1개의 터치다운을 포함해 9번의 러닝 시도에서 45야드 전진을 기록해 정규시즌 활약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경기에서 신인 수비수 샤큼 그리핀의 종횡무진 활약이 두드러졌다. 4개의 단독 태클과 3번의 공동 태클로 레이더스 공격진을 차단한 그리핀은 올 정규시즌에도 수비 1진에 투입돼 쌍둥이 형제 샤킬 그리핀과 함께 시혹스의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샤킴 그리핀과 함께 또 다른 신인 선수 마이클 딕슨의 활약도 돋보였다. 딕슨은 시혹스가 4번의 기회 중 3번에 걸쳐 10야드 전진을 못할 때 볼을 상대 진영으로 차 보내는 ‘펀터(Punter)’로 이날 경기에 투입돼 총 6번의 펀트를 통해 평균 41.3야드를 날려 보냈고 상대 진영 20야드 이내에 2번이나 착지시키는 정확성을 선보였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샌디에이고 차저스,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이어 오클랜드 레이더스까지 프리시즌 경기를 모두 패한 시혹스는 9월 1일 오후 1시까지 정규 시즌에 돌입하는 최종 선수단 53명을 결정지을 예정이다.

시혹스는 9월 9일 덴버 브롱코스와의 원정 경기로 정규시즌 16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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