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샤가스병 유발 흡혈 빈대‘키싱버그’ 비상

2018-08-31 (금) 07:35:31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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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실베니아주서도 발견… 뉴욕·뉴저지 당국 긴장

샤가스병 유발 흡혈 빈대‘키싱버그’ 비상
샤가스병을 일으킬 수 있는 '키싱버그(kissing bug)'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트리아토마 빈대로 불리는 2~3cm 길이의 키싱버그가 미전역 30여개 주로 퍼지면서 30만 명이 샤가스병에 감염됐다.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는 아직 발견되진 않았지만 인근 펜실베니아까지 발견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 벌레는 야행성으로 포유류의 피를 흡입하는데, 밤에 자고 있는 사람의 입과 코 주의를 주로 물기 때문에 ‘키싱버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키싱버그에 물리면 샤가스병에 감염될 수 있고, 수혈이나 장기 이식 또는 모체에 의해 태아가 감염될 수 있는 등 다양한 감염 경로가 있다. 샤가스병에 걸리면 심장장애나 소화계 신경계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CDC는 이 벌레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는 늦여름에서 초가을이며, 일단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창문과 벽, 문 옆의 틈을 막으라고 권고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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