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녀 새 학기 준비에 소홀함 없어야

2018-08-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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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학생들이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시기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를 앞두고 가정마다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새 학기는 자녀들이 마련해야 할 준비물이나 학교에 돌아가게 되면 적응해야 문제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학교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는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가 새롭게 적응하거나 친구들과 같이 지내야 하는 문제로 처음 시작부터 잘 적응이 되지 않으면 학교생활에서 자칫 낙오가 될 수 있다.

그동안의 사례로 보아 새 학기에 학교생활이나 친구, 교사와의 관계에서 잘 어울리지 못해 학교에서 도태되거나 학교에서 벗어나 탈선의 길로 접어드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이러한 문제를 우려해 벌써부터 뉴욕주 당국이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술 판매 근절을 위한 대규모 집중단속에 나섰다는 소리가 들린다. 개강시즌이 다가오면서 학생들이 음주로 인해 일으키는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례는 중, 고교생들과 대학생들이 연루된 것이지만 이 외에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되면 갱단에 연루되거나, 도박 같은 것에 취해 영영 잘못되는 길로 빠지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새 학기를 앞두고 각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자녀 학교생활에 어느 때보다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 긴 방학동안 흐트러져 있는 자녀들이 제 위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피고 자녀의 학교생활에 필요한 과제물 준비에 한 치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처음부터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작부터 잘못 되면 모든 것이 다 틀어질 수 있는 점에서다.

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 돌아가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보살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설마 내 아이가’는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니다. 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에 소홀하게 되면 얼마든지 내 아이에게도 생길 수 있는 문제다. 그런 일이 없도록 부모들이 자녀 새 학기 준비를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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