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A 운전면허증 번호 바뀐다

2018-08-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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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부터‘WDL’로 시작…면허국 일시 문닫기로

WA 운전면허증 번호 바뀐다
워싱턴주 운전자들의 면허증 번호가 완전 새롭게 바뀐다.

주 면허국은 운전면허증의 보안 강화를 위해 오는 9월4일부터 신규 발급되거나 갱신되는 면허증 번호가 ‘WDL’로 시작되며 9자리의 무작위 숫자나 글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워싱턴주 운전면허증 번호는 운전자의 이름과 성, 생년월일 등의 숫자가 결합돼 배정된다. 따라서 이름과 생년월일을 알 경우 노출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주 면허국은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앞자리에 ‘워싱턴주 운전면허증’의 약자인 ‘WDL’을 넣고 나머지 9자리를 무작위로 넣기로 했다.

주 면허국은 새 운전면허증 발급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대부분의 온라인 업무를 지난 주말부터 오는 9월3일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또한 오는 31일부터 노동절 연휴기간인 오는 9월3일까지 킹 카운티 등 대부분의 운전면허국 사무실도 문을 닫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에는 차량 등록이나 새 면허증 발급업무, 차량매매보고서 등을 할 수 없다. 이들 업무가 필요한 주민은 오는 30일까지 면허국을 찾아가 업무를 마무리해야 한다. 면허국의 모든 업무는 오는 9월4일부터 정상화한다.

한편 주 면허국은 이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신규 또는 재발급되는 워싱턴주 일반운전 면허증 오른쪽 위편에 ‘연방제한적용’(Federal limit apply)이라는 문구를 삽입하고 있다.
이 면허증은 주소증명과 운전면허 시험만 합격하면 불법체류자들 포함한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지만 오는 2020년부터 연방 ‘리얼ID’ 규정에 따라 비행기를 탑승하거나 군부대 등 연방정부 기관 출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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