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A 체리수출 8,600만달러 손실

2018-08-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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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40% 관세폭탄 맞아

WA 체리수출 8,600만달러 손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관세폭탄에 따라 워싱턴주 페리 재배농가들이 올해 6.000만~8,600만달러의 수입 손실이 예상된다고 서북미 과수협회가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제품의 수입관세를 대폭 올리자 중국은 금년초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체리 수입관세를 15% 인상한 후 수확기인 7월 다시 25%를 기습적으로 올려 수출물량이 크게 줄었다. 중국은 워싱턴주 체리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다.

마크 파워스 과수협회장으로부터 하소연을 들은 민주당 소속 패티 머리-마리아 캔트웰 연방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데이브 라이커트-댄 뉴하우스 하원의원은 지난 24일 소니 퍼듀 연방 농업장관에게 공한을 보내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산업계를 위해 마련된 120억달러 지원금의 혜택 대상에 워싱턴주 체리 농가도 포함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연방정부의 무역전쟁 보상금은 대부분 중서부지역의 콩 재배업자들을 안중에 두고 마련됐다.

중서부 농촌지역은 트럼프의 표밭이디고 하다. 연간 200억달러 규모의 대 중국 소두수출이 관세벽에 부딪친 후 미국의 콩 가격은 곤두박질했다.
워싱턴주는 지난해 중국에 1억달러 상당의 체리를 수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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