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고’두번째 매장 오픈

2018-08-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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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중앙도서관 인근에 1,450평방피트 규모

세계 최초의 계산대 없는 편의점인 ‘아마존 고’(Amazon Go)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아마존은 27일 아침 시애틀 다운타운 중앙도서관 인근의 5가와 매디슨 스트릿 교차로에 아마존 2호점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아마존 본사의 1호점을 오픈한 지 7개월만에 두번째 매장을 연 것이다.

새 매장은 1,450평방피트로 1호점의 1,800평방피트보다 다소 작으며 1호점이 일반 편의점처럼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반면 2호점은 주로 낮시간 사무직 근로자들을 겨냥하고 있어 와인, 맥주 등은 물론 우유, 빵 등 가정용 식품도 취급하지 않는다. 또 1호점과 달리 자체 부엌시설도 없어 시애틀의 다른 부엌시설에서 만들어진 완제품 먹거리를 이곳으로 운반해 판매한다.

아마존은 1호점과 2호점을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오픈한데 이어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아마존 고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아마존 고는 상점 입구에서 아마존 고 앱을 내려받은 스마트폰으로 자동 체크인 한 뒤 진열대에 놓인 물건을 집어 들면 천장에 설치돼 있는 수많은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센서가 고객을 인식해 해당 고객의 아마존 고 앱 장바구니 목록에 그 물건을 담는다.

물건을 원래 있던 선반에 다시 올려놓으면 앱의 장바구니에서 해당 물건이 삭제된다. 쇼핑을 마친 뒤 체크아웃을 하면 5분 정도 지나 자동으로 앱에 연동된 신용카드로 계산되고 영수증도 이메일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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