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노화 방지의 요령

2018-08-27 (월) 최효섭/아동문학가·목사
크게 작게
필자는 이 문제의 전문가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전문가의 글이 있어 소개한다.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니 빨리 늙기를 원하지 않는 독자들에게도 당연히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일본인 의사이며 노화문제 전문가인 기꾸다니(菊谷武)박사의 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노화는 입부터 온다고 한다. 입의 불편을 호소하는 자의 사망률이 단연 높다. 먹는 힘, 말하는 힘의 저하가 영양 상태를 입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대책은 혀의 운동이 필요해진다. 말하기, 노래 부르기, 손자에게 이야기 책 읽어주기 등이 매우 중요하다.
하버드 대학 팀은 미국 최고의 장수촌이라는 뉴저지 버겐카운티 주민 중 한국계 노인들이 오래 사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비결이 뜻밖에도 그들이 교회에 다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집에서 말할 기회가 몹시 제한되었던 노인들이 교회에 가면 많은 사람들과 실컷 잡담을 늘어놓을 수 있고 큰 소리로 노래까지(찬송) 부를 수 있다. 교회마다 예배 후 친교시간을 가지는데 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이 친교시간을 되도록 오래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비결이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의도적으로 노인들과 어울리도록 만드는 것도 일책이다.


노화(老化)는 무엇인가? 우선 신체 면에서 주름이 많아지고, 머리카락이 희어지며, 치아의 손실이 오고, 청력 시력이 저하한다. 성 능력이 사라지고 근력이 약화된다. 정신면에서는 생각이 완고해지고(고집), 기억력이 떨어지며, 말을 반복하고 무엇을 잘 잊는다. 주의력이 저하하고, 각 장기와 기능이 약해지는 것이 노화이다.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첫째가 스트레스이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서 노화를 촉진한다. 둘째는 운동부족이다. 기꾸다니 박사는 매일 30분 천천히 걷기를 권한다. 셋째는 수면 보족이다.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이 노화방지에 필수적이다. 육류보다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 흡연은 절대 금물. 여성들이 화장할 때 자외선 차단 크림을 쓰지 말 것도 권고하였다.

노화 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음식물은 무엇인가?
(1) 녹차: EGCG(산화방지제)가 있어 피부세포를 재생시키고, 항암 작용.
(2) 달걀: ‘콜린’ 성분이 있어 기억력을 높이고, ‘루테인’ 성분은 시력 감퇴를 예방.
(3) 호두: 비타민 B가 풍부하고 피부가 고와진다.
(4) 브로콜리: 비타민 E와 C가 풍부. 피부에 생기를 주며, 기미와 주근깨 예방.
(5) 오트밀: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
(6) 바나나: 체내에서 각종 세균과 싸운다. 각종 병으로부터의 면역력을 강화한다.
(7) 연어: 비타민 A와 D가 풍부하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8) 시금치: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염증 예방. 세포노화를 예방하고 항암 효과도 있다.
(9) 각종 씨앗: 코레스톨을 낮추고 피를 맑게 하며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킨다.
(10) 샐러리: 피를 깨끗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있다.
(11) 당근: 소염 작용을 하고 각종 병균을 죽인다.
(12) 자몽(grape fruits): 피로회복제, 불면증, 숙취에 효과가 있고, 피부 미용에도 도움.
(13) 토마토: 상용자의 통계로 전립선암 절반 이하로 하락. 동맥경화 예방.
(14) 마늘: 강한 스테미나 유발, 항암효과, 간과 뇌세포 퇴화방지.
(15) 적포도주(Red wine): 포도주 애용하는 프랑스인 미국인보다 심장질환 3분의 1.
(16) 석류
이런 정보를 흘려보내지 않고 젊게 살도록 힘쓰는 것이 당연한 인간의 희망일 게다.

<최효섭/아동문학가·목사>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