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1번 Hwy 전면 재개통
▶ 빅서 구간 등 복구 완료
▶ 센트럴 코스트 활기 기대

빅스비 크릭 브릿지(위쪽 사진)와 보데가 베이. [캘리포니아 관광청 제공]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캘리포니아 1번 국도(하이웨이 1)’가 올들어 전면 재개통되며 다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일부 구간 통제로 제한됐던 빅서 구간 복구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약 3년 만에 몬터레이부터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 드라이브가 가능해졌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1번 국도는 태평양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세계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몬터레이, 카멜바이더씨, 빅서, 하프문베이 등 대표 해안 도시들을 연결한다. 절벽과 바다, 레드우드 숲이 어우러진 장관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센트럴 코스트 구간은 캘리포니아 특유의 로드트립 감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유명하다. 몬터레이 카운티를 시작으로 샌루이스오비스포, 샌타바바라, 벤투라, 옥스나드까지 이어지는 여정에서는 자연 절경과 미식, 해양 액티비티,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몬터레이 카운티의 빅서 해안은 이번 재개통의 핵심 구간이다. 거친 절벽 아래로 태평양이 펼쳐지고 울창한 레드우드 숲이 이어지는 풍경은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상징으로 불린다. 대표 럭셔리 숙소인 포스트 랜치 인과 알릴라 벤타나 빅서는 자연 속 힐링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철에는 모나크 그로브 생추어리에서 월동하는 모나크 나비 군락도 만날 수 있다.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에서는 다양한 자연·역사 명소가 여행객들을 맞는다. ‘빅서의 관문’으로 불리는 래그드 포인트에서는 절벽 너머 태평양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샌시메온의 피에드라스 블랑카스 코끼리물범 서식지에서는 야생 코끼리물범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언론 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지은 초호화 저택 허스트 캐슬도 대표 관광 명소다. 캘리포니아 최초의 여성 건축가 줄리아 모건이 설계한 이 건축물은 화려한 유럽풍 양식과 대규모 정원, 수영장 등을 갖춰 1900년대 초 미국 상류층 문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꼽힌다.
샌타바바라는 ‘아메리칸 리비에라’라는 별명답게 고급 휴양지 분위기와 스페인풍 건축미가 돋보이는 도시다. 1786년 설립된 올드 미션 샌타바바라는 ‘미션의 여왕’으로 불리며 지역의 대표 역사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해 질 무렵 버터플라이 비치에서 즐기는 석양 역시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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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