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지하철 공사비 서울의 120배

2018-08-27 (월) 07:42:17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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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포스트, MTA 예산 낭비 지적

뉴욕시 지하철 공사비용이 서울 지하철에 비해 120배 이상 드는 등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내 지하철 선로 공사용으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책정한 예산은 터무니없이 높을 뿐 아니라 유휴 인력들로 인해 예산이 엉뚱하게 소모되고 있다. 인프라 스트럭쳐 프로젝트 비용을 세계 대도시별로 비교한 결과,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맨하탄 이스트사이드를 따라 그랜드센트럴 역을 잇는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확장 공사인 이스트사이드 액세스(East Side Access)의 경우 선로 마일당 비용이 880억달러로, 서울의 9호선 선로 비용 7,000만 달러보다 120배나 비쌌다.

물가가 비싼 영국의 주빌리 라인 철로 확장 공사 7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더라도 12배 비싼 수준이다. 또한 이스트 사이드 액세스 터널에 투입된 900명의 인부 중 유휴 인력도 20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건비는 미국내 타 도시보다도 높아 디트로이트가 시간당 평균 39달러 32센트를 지급됐지만 뉴욕시에서는 11달러가 인건비로 나갔다.

이외에도 게이트웨이 터널 공사에 마일당 47억달러, 세컨드 애비뉴 지하철 공사에 마일당 27억달러, 7전철 확장 공사에 21억 달러가 투입되는 등 뉴욕시내에서 진행 중인 MTA 공사들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메트로5 선로 1마일당 공사 비용 1억8000만 달러, 도쿄 후코토신 라인 마일당 4억5000만 달러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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