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디케어 발급 미끼 소셜번호 사기 기승

2018-08-27 (월) 07:38:38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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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0달러 수수료는 물론 크레딧 카드 등 개인정보도 요구

수개월 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메디케어 카드 교체 과정을 틈타 소셜시큐리티번호 등 개인정보를 노리는 관련 사기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 메디케어국에 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지난 4월부터 노인들의 신규 메디케어 카드가 발송되고 있는 가운데 ‘새 메디케어 카드 사기’라고 불리는 신분도용 및 금융사기의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메디케어 수혜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새로운 메디케어 카드를 발송받기 위해서는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필요하다는 방식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카드를 받기 전에 사용할 임시 카드 발급을 위해 5~50달러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는 물론 크레딧 카드번호 등 개인 금융정보까지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셜 시큐리티번호를 비롯해 메디케어 번호, 개인 금융정보 등은 사전에 헬스케어 전문가 등과 상의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알리지 말 것과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 곧바로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800-633-4227)로 신고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관련 메디케어국은 “절대로 시니어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이메일로 연락하지 않고 새로운 카드 발급에 드는 비용도 없다”며 “메디케어 프로그램에 등록된 가입자에게 자동으로 새로운 카드가 발송되는 시스템으로 사기성 전화는 바로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메디케어국은 내년 4월까지 전국적으로 약 5,000만명의 노인들과 900만명의 중증 장애인 등 5,900만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메디케어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새 카드에는 기존 카드에 기재됐던 소셜 시큐리티 넘버가 사라지고 대신 알파벳이 포함된 11자리의 ‘메디케어 넘버’가 새롭게 부여된다. 소셜 넘버가 찍힌 메디케어 카드를 분실 또는 도난 당할 경우 중대한 개인정보 도용 사건으로 직결될 수 있는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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