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수진영 거물 매케인 상원의원 별세
2018-08-27 (월) 07:20:58
▶ 작년 7월 뇌종양 말기 투병중
▶ 베트남전 때 5년간 포로생활한 ‘전쟁영웅’
미국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연방상원의원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매케인 상원의원실은 이날 "존 시드니 매케인 상원의원이 부인 신디 여사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케인은 지난해 7월 말기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같은 해 말부터 의회에는 나오지 못한 채 애리조나 자택에서 치료에 집중했다.
미 해군에서 22년 복무하면서 베트남 전쟁 때 5년간 포로 생활을 했던 '전쟁영웅'인 매케인 의원은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87년 상원에 입성, 내리 6선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00년 미국 대선에 뛰어들었으나 당내 경선에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패했고 2008년 대선 때는 공화당 후보로 지명돼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기도 했다.
매케인은 1936년 8월 미국령 파나마 운하를 지키는 코코솔로 해군기지에서 출생했다. 스코틀랜드계와 아일랜드계의 조상을 뒀으며 아버지 존 잭 매케인과 할아버지 존 슬루 매케인은 모두 해군 제독으로 항공모함 전략을 세운 선구자로 꼽히는 전형적인 군인 집안 출신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