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폼페이오 내주 방북 하루만에 전격 취소

2018-08-25 (토) 06:17:22
크게 작게

▶ 트럼프, “ 김정은 곧 만나길 고대” “미·중 무역갈등 해결후 갈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전격 취소했다.

이번 취소 결정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이 발표된 지 하루 만으로 향후 북미 비핵화 대화가 한동안 정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을 방문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며 "왜냐하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 무역 갈등이 훨씬 강해졌기 때문에, 중국이 이전에 했던 만큼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중국을 이번 취소 배경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문제가 해결된 뒤 가까운 장래에 북한으로 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친밀감을 표시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김 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며 "나는 그를 곧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해 2차 북미 정상 회담 가능성은 열어뒀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포드 자동차의 부회장을 지낸 스티븐 비건을 임명하고, 그와 함께 다음주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