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QFCㆍ프레드마이어 비닐백 중단

2018-08-24 (금)
크게 작게

▶ 모회사 크로거 결정…서북미63개 매장서 내년부터

QFCㆍ프레드마이어 비닐백 중단
미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크로거가 전국 2,800여개 매장에서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비닐백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23일 발표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크로거는 우선 서북미를 중심으로 6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QFC에서 내년부터 비닐백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어 프레드마이어와 프라이스 등도 차례로 비닐백 퇴출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하루 900만명의 고객을 맞고 있는 크로거는 플라스틱 원료를 10% 줄인 우유 팩을 개발했다. 올해 안에 유제품 절반의 용기를 이 팩으로 전환하고, 점차 확대해 전체 제품 용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크로거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매립지로 보내는 쓰레기양을 90% 줄일 방침이다.


이에 앞서 스타벅스,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등도 매장에서 플라스틱 퇴출을 다짐했다.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플라스틱 빨대를 모두 없애기로 했다.

시애틀 시는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지난 2012년 7월부터 비밀백 사용을 금지시켰으며 이후 타코마, 올림피아, 에드먼즈 등 10여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소매점에서의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