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쓰 파이크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6명 혐의 인정
▶ 총 46명 조사…현장업무서 배제·정직처분 받거나 사임

여섯 번 째로 혐의를 인정한 케빈 스위니 경관
유죄 여부 따라 형사처벌도 불가피
매사추세츠 주 경찰관들이 단체로 하지도 않은 오버타임 근무를 했다고 속이고 수당을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주로 매쓰 파이크 고속도로 순찰대원으로 순찰대 E조에 소속된 이들 경관들은 21일(화) 현재까지 모두 6명이 오버타임을 속여 받아 갔다는 혐의를 인정한 상태이다.
총 46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현장 업무에서 배제된 채 정직 처분을 받고 있는 중이거나 이미 사임해 은퇴상태에 들어갔고 아직도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관은 몇 명 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경찰 측은 자체적인 내사를 통해 이들의 혐의를 밝혀내 현재 주 검찰과 연방 검찰청에 모든 조사 결과를 넘긴 상태라고 한다. 혐의를 인정한 이들 6명의 경관들은 현재 경찰로부터 해임된 상태이고 유죄 여부에 따라 형사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경관들의 주 업무는 도로상의 안전 운전, 환경 유지의 명목으로 주로 매사추세츠 턴파이크 고속도로와 메트로폴리탄 터널 시스템에 속하는 유료 터널들에 대한 교통 순찰이다.
수사 팀의 포위망이 좁혀져 오자 자신들이 허위로 근무했다고 했던 시간대에 발행했다는 교통 위반 티켓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했었다. 그러나 조사결과 그 시간대에 교통 위반 티켓 발급 과정에서 함께 행해지는 자동차 등록사무소 기록 조회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의 순찰차에도 자동적으로 기록되는 운행 기록 조회가 불가능 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섯 번 째로 혐의를 인정한 케빈 스위니(40, 사진) 경관은 일하지도 않은 오버타임 수당으로 1만1,000 달러를 받아 챙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니 경관은 2015년 총 수입 24만 5,407 달러 중 11만 달러가 넘는 돈을 오버타임 명목으로 받아갔다. 2016년에도 모두 21만8,512 달러를 벌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9만5,895달러는 오버타임 근무 수당으로 타간 것이었다.
주 경찰 고속도로 순찰대의 이와 같은 비리가 밝혀지자 경찰은 여론을 의식해 순찰대 E조를 폐쇄한 뒤 소속원들을 다른 순찰대로 발령 내는 것으로 대처했다.
하지만 벌써 오래 전부터 만연된 이같은 비리에 대해 수뇌부는 물론 내부 동료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서로 눈감아 주며 주민들의 피 같은 세금을 도둑질 했던 것으로 드러나 적폐 청산에 대한 여론은 높아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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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