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수 ‘1회용 종이배터리’ 개발
2018-08-21 (화) 07:25:51
▶ 빙햄튼주립대 최석흔 교수, 미화학회 전국총회서 공개
종이에 물 바르면 전기 생산
종이에 물을 바르면 동결 건조 상태로 들어 있던 박테리아가 활동하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1회용 종이배터리가 한인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
20일 미국화학회(ACS)에 따르면 빙햄턴 뉴욕주립대 최석흔(사진) 교수팀은 보스턴에서 열린 제256차 미국화학회 전국총회에서 종이 표면에 얇은 금속막 등을 입히고, 신진대사를 통해 전자를 세포 밖으로 방출하는 박테리아를 동결 건조 상태로 종이에 주입한 종이배터리를 공개했다.
이 종이배터리는 마른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다가 표면에 물이나 침을 바르면 수분 내에 박테리아가 되살아나 활동하면서 전자를 방출하고, 방출된 전자가 종이 표면의 금속막을 통해 전극으로 이동해 LED를 켜거나 전자계산기를 작동할 정도의 전기가 생산된다. 생분해성 종이로 만든 이 종이배터리는 1회용이며 수명은 4개월이다.
최 교수는 동결 건조된 박테리아의 생존과 전기생산 능력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위해 특허를 출원하고 산업화를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