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극우단체 시애틀서 집회

2018-08-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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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리엇 프레이어, 18일 시애틀시청 앞서

극우단체 시애틀서 집회
친 트럼프계열의 극우단체인 ‘패트리엇 프레이어’(Patriot prayer)가 오는 18일 시애틀에서 집회를 갖는다. 이 단체는 이날 시청 앞에서 ‘자유가 아니면 죽음-좌파의 폭력에 대항하는 집회’란 기치를 내걸고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의 집회에 대응하는 진보단체의 맞불 시위도 예상돼 양측간 충돌도 우려된다.

패트리엇 프레이어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워싱턴주는 더 이상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서 “현재 추진중인 주민발의안 I-1639는 불법인 만큼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주겠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가 문제를 삼고 있는 I-1639는 총기안전 강화법으로 워싱턴주에서 반자동소총 구입 연령을 21세로 올리고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해 총기 보관함 규정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패트리엇 프레이어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포틀랜드에서도 폭력 시위를 벌여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편 워싱턴주 밴쿠버 주민으로 패트리엇 프레이어를 창설해 주도해오고 있는 조이 깁슨은 올 선거에서 마리아 캔트웰 의원에 도전하기 위해 워싱턴주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2%대의 득표율로 4위에 그쳐 11월 본선거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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