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 칼리지 전 간부 ‘미투’ 피소

2018-08-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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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 주장 여비서, 파이살 자스왈 전 부학장 제소

벨뷰 칼리지 전 간부 ‘미투’ 피소
벨뷰 칼리지의 부학장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비서가 학교와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지난주 변호사를 통해 파이살 자스왈 전부학장에게 지난 2010년 10월부터 6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고 대학당국이 적대적 근무환경에서 직원을 보호하지 못했다며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줄리 케이스 변호사는 이 여성이 지적 장애로 현재 29세 이지만 정신연령은 14세 수준이어서 가해자가 이를 악용해 성폭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자스왈은 2009년 여름방학 동안 이 여성을 말단직원으로 채용한 후 바로 풀타임으로 옮겨줬고 비서로 승진시킨 후 2010년 10월부터 6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자스왈은 그녀에게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면 즉시 해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자스왈의 이같은 행동을 목격한 일부 동료 직원들이 지난 2014년과 2015년 학교 당국에 진상조사를 요청했고 또 다른 동료들은 자스왈이 일부 여학생들과 직원들에게도 성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피해 여성의 성폭행 신고가 있은 후 자스왈을 해고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유급정직 처분에 그쳤고 자스왈은 수개월 후 은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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