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딸기, 벌 잡아 먹고 6일간 버텨

2018-08-16 (목)
크게 작게

▶ St. 헬렌스산서 실종된 오하이오 등산객 극적 생환

Mt. 세인트 헬렌스에서 실종된 오하이오주 등산객이 6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카울릿츠 카운티 셰리프국은 오하이오주 워렌시에서 온 매튜 매스니(40)가 지난 9일 세인트 헬렌스 산의 블루 레이크 트레일을 오르다가 길을 잃은 후 산딸기와 벌을 잡아 먹으며 1주일째 버틴 끝에 지난 15일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매스니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탈수증 치료를 받았지만 별 외상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인의 차를 빌려 타고 등산에 나선 매스니가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자 지인들이 신고 했고, 셰리프국은 곧바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11일 차량만 발견됐었다.


구조대는 지난 14일부터 매스니의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지점에서 반경 1마일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한 끝에 블루 레이크 트레일에서 약 2.7마일 떨어진 또 다른 트레일 인근에서 그를 발견했다.

매스니는 워싱턴주 밴쿠버에 거주하는 친구를 방문 중이었고 9일 친구가 출근한 사이에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됐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